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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울리는 현악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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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울리는 현악 오케스트라

입력
2013.11.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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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총장 부구욱)는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해운대캠퍼스 M동 대강당에서 개교 31주년을 맞아 지역민에게 늦가을의 감동을 전해주고, 학생들에게는 문화적 소양을 심어주기 위해 챔버 앙상블 ‘브라이트 보우즈’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93년 창단된 현악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즈’는 러시아 전역에서 가장 젊고,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들로 구성돼 세계적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챔버 앙상블로 손꼽힌다.

특히 클래식에서부터 러시아 가곡, 민족음악, 소품, 현대곡, 음악적인 퍼포먼스를 가미한 작은 콘서트, 재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대중적인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박광식 울산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 리더 겸 지휘자의 지휘 아래 바하 심포니 2번(내림 나 장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가 단조),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은 “음악만큼 소통에 좋은 매개체는 없는 것 같다”며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 전진이라는 키워드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잘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메조소프라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노 이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오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와 ‘얼굴(한국가곡)’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개교 31주년을 기념해 학생이나 지역민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했다”며 “음악회를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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