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개 대회 연속 백두장사에 오른 정경진(26ㆍ창원시청)과 지난해 천하장사대회 우승자 윤정수(29ㆍ현대삼호중공업)가 8강에서 격돌한다.
정경진은 16일 충남 서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16강에서 이재혁(울산동구청)을 2-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첫 판을 밭다리로 가볍게 따낸 정경진은 두 번째 판에서도 빗장걸이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생애 첫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정경진은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의 기권으로 8강에 진출한 윤정수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사실상 결승이다.
2011년도 우승자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는 김진(증평균체육회)를 2-1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첫 판을 따낸 이슬기는 두 번째 판에서 2차 연장 끝에 패했지만 마지막 판에서 앞차기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어린이 씨름왕대회에서는 박민교(양지초)가 최민수(의성초)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서산=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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