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 外

문학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

최승호 지음. 시에 관한 모든 것을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내고자 시작한 ‘난다시방’ 시리즈의 첫 번째 시집. 광대한 상상력과 예민한 관찰력으로 삼라만상을 향한 시적 통찰력을 보여준다. 난다ㆍ104쪽ㆍ9,000원.

▲독자 시점

백지은 지음. 0인칭 독자시점의 비평을 선보인 저자의 첫 비평집. 손보미 구병모 한유주 등 젊은 작가의 작품에 나타난 상징적 구조로서의 외상 등을 분석한다. 민음사ㆍ524쪽ㆍ2만2,000원.

▲불쌍하구나?

와타야 리사 지음. 19세에 으로 최연소 아쿠타가와상 수상 기록을 세운 저자의 중편 두 편을 묶었다. 더욱 성숙해진 시선으로 여자들의 진솔한 속내를 그렸다. 김선영 옮김. 시공사ㆍ288쪽ㆍ1만2,000원.

▲천사학 1, 2

대니얼 트루소니 지음. 1943년 겨울, 천사학자들은 악마의 목구멍 동굴에서 천사의 시체를 발견한다. 40년대 파리와 밀레니엄을 앞둔 뉴욕을 무대로 반인간 반천사의 존재와 천사학자들의 대추격전을 그린 팩션 스릴러. 남명성 옮김. 문학동네ㆍ각 권 320, 356쪽ㆍ각 권 1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왕할머니는 100살

이규희 글ㆍ신민재 그림. 증손녀까지 4대가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가족이 왕할머니의 100세 생일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을 훈훈하게 그렸다. ‘나’라는 존재가 다른 이들과 얼마나 많이 이어져 있는지를 깨우치며 자연스럽게 촌수와 호칭도 익힐 수 있다. 책읽는곰ㆍ40쪽ㆍ1만1,000원.

▲길이 학교다

조지욱 지음. 산길, 강길, 바닷길에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역사를 담은 청소년 인문교양서. 고교 지리교사인 저자가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세계 구석구석까지 종횡무진 누빈다. 낮은산ㆍ244쪽ㆍ1만3,800원.

▲여우나무

브리타 테켄트럽 글ㆍ그림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것이 좋아. 작가는 여우의 무덤 위로 자라난 나무 한 그루의 이야기를 통해 추억이 지닌 치유의 힘을 이야기한다. 김서정 옮김. 봄봄ㆍ32쪽ㆍ1만1,000원.

▲지옥에서 온 여행자

귀뒬 지음. 친구의 초강력 박치기 한 방에 죽은 자들을 볼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이 생겨버렸다. 파리에 사는 14세 소년 발랑탱의 시공을 초월한 모험담. 이승재 옮김. 문학동네ㆍ460쪽ㆍ1만3,800원.

교양ㆍ실용

▲정원의 발견

오경아 지음. 가든 디자이너가 원예는 과학이라며 식물의 구조와 식물이 그들의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궁리ㆍ324쪽ㆍ2만3,000원.

▲너드

외르크 치틀라우 지음. 탈레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아인슈타인, 워홀, 잡스 등 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괴짜들이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말한다. 유영미 옮김. 작은씨앗ㆍ280쪽ㆍ1만4,000원.

▲100명의 특별한 유대인

박재선 지음. 전직 대사가 데리다, 키신저, 말러 등 유대인 100명의 면면을 소개하면서 유대인의 독특한 점과 그들에게서 배우거나 반면교사로 삼을 점이 무엇인지 짚었다. 메디치ㆍ562쪽ㆍ2만1,000원.

▲다른 길이 있다

김두식 지음. 정혜신 박경신 유시민 김대진 강기훈 공지영 인재근 박노자 등을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 일간지에 연재했던 인터뷰 모음. 한겨레출판ㆍ380쪽ㆍ1만6,000원.

인문ㆍ학술

▲신경과학의 철학

맥스웰 베넷 등 지음. 생리학자와 인지철학자가 인간의 심적 속성은 뇌의 기능이 아닌 인간 전체의 속성이라며 데카르트적 이원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을상 등 옮김. 사이언스북스ㆍ944쪽ㆍ4만원.

▲동일본 대지진과 일본의 진로

김기석 등 지음. 현대일본학회원들이 3ㆍ11 대지진 이후 일본사회가 어떤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았는지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행정 대외관계 등에 걸쳐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한울아카데미ㆍ328쪽ㆍ2만7,000원.

▲동아시아 불교의식과 음악

윤소희 지음. 불교음악의 기원과 전파 과정, 중국과 한국 불교음악의 역사적 전개 모습과 현 상황, 한국 불교의례 연구에 참고가 되는 티베트 불교의식과 악가무 등을 살폈다. 민속원ㆍ448쪽ㆍ4만2,000원.

▲혁명의 심리학

귀스타브 르 봉 지음. 통치제도의 가치는 언제나 통치를 받는 사람들의 가치(심리상태)에 좌우된다는 시각으로 프랑스혁명을 분석한다. 정명진 옮김. 부글ㆍ356쪽ㆍ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