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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겨울철 냉난방비 절약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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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겨울철 냉난방비 절약 방법은

입력
2013.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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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시작되는 공간인 집은 단순한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삶의 질과도 밀접히 관련 있는 공간인 집. 그러면 진정으로 살기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가스 보일러로 따뜻한 집이 살기 좋은 집일 것이다. 즉 냉ㆍ난방비를 아끼지 않고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집이다. EBS가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하는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여름과 겨울 등에 많이 발생하는 전기요금과 가스비를 절약할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전국을 덮치면서 겨울채비도 예년보다 빨라졌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가정의 큰 걱정은 부쩍 오른 난방비다. 마음 놓고 보일러를 켜놓고 지내다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 난방가전과 창문에 붙이는 문풍지 등 적은 비용으로 난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시골 농가에서는 여전히 난방비 때문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농가 대부분이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연료비만 한 달에 40만~50만원 정도 들 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농민들 사이에 '하향식 화목보일러'가 각광받고 있다. 하향식 화목보일러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 3분의 1 정도 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전원주택들은 겨울만 되면 매몰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박진국씨가 1년 내낸 냉ㆍ난방비는 5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가정의 난방비보다 90% 이상 절약하는 셈이다. 이는 박씨의 전원주택은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이기 때문이다. 패시브 하우스는 첨단 단열공법으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법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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