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F1)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현역 복귀 제안을 거절했다. 독일의 신문 빌트는 14일 “슈마허가 로터스 팀으로부터 이번 시즌 남은 두 차례 경주에 드라이버로 출전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사양했다”고 보도했다. 로터스는 이번 시즌 키미 라이코넨(핀란드)과 로맹 그로장(프랑스) 등 두 명의 드라이버를 기용했으나 라이코넨이 허리 부상 탓에 남은 두 차례 경주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슈마허에게 라이코넨의 자리를 대신 메워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남자 테니스 정현, 게이오 챌린저 단신 8강 진출 실패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7ㆍ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게이오 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535위 정현은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이토 다쓰마(170위·일본)에게 0-2(2-6 3-6)로 졌다. 이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10점을 얻어 40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소치 동계올림픽 도핑 테스트 횟수 대폭 늘려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도핑을 적발하는 시스템이 강화된다. AP통신은 14일“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열릴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서 1,269번의 사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시행했던 사전 검사(804회)보다 57% 늘어나는 것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체 도핑 검사 또한 4년 전 2,149회보다 늘어난 2,453회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도핑 프로그램과 처벌을 강화하려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계획에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에서 도핑한 것이 드러나면 차기 올림픽에도 출전이 불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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