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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라식·라섹수술 어디서 하지?

입력
2013.11.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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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2014학년도 신입생이 되기 위해 수험생들이 해야 하는 준비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가고자 하는 대학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입학 절차를 받아 당락을 확인 받는 중요한 절차가 남은 것은 물론, 그 동안 묵은 칙칙함을 벗고 빛나는 신입생으로 발돋움할 준비에 나서야 한다.

라식/라섹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가에서는 이맘때면 밀려오는 수험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에 병원 측도 몰려오는 수험생들을 모셔가기(?) 위해 그야말로 피 튀기는 가격 경쟁에 돌입한다.

이처럼 많은 병원들이 할인 상품이나 사은품 등을 내거는 요즘. 라식/라섹수술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라식소비자단체는 “저가상품이나 이벤트를 내세워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소비자를 확보하고자 하는 일부 박리다매식 병원의 경우 자칫 수술안전이나 사후관리는 뒷전으로 미뤄 라식부작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어 “박리다매식 병원을 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검사를 실시하는지, 수술환경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수술의와 진료의가 동일한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체적인 상황들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면 라식소비자단체가 발급하는 각종 관리체계를 담은 ‘라식보증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제도를 운영해 일부 안전의식이 결여된 박리다매식 병원을 배제하고 소비자가 보다 안전한 수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관리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안전한 수술을 약속하고 자진해서 라식보증서 발급제에 참여신청을 한 병원들 중 라식소비자단체의 ‘인증심사’를 통과한 병원들만이 ‘인증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발급할 수 있다. 인증심사 시 단체는 ▲ 과거 고위험군 부작용 발생사례 유무, ▲ 검사 및 수술장비의 노후여부와 장비 정확도 및 안전성, ▲ 수술실 내 위생관리, ▲ 박리다매식 병원 배제 위한 의료시스템 및 진료환경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안전한 라식수술을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을 인증병원으로 등록하고 있다.

인증심사를 통과한 인증병원들은 안전한 수술환경 제공을 위해 매월 라식소비자단체의 정기점검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기점검 시 단체는 검사장비의 정확도를 체크하기 위해 매 월 자원봉사자 한 명을 선정해 각 인증병원에서 안검사를 받게 한 후 검사결과를 인증병원 별로 교차비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증병원들은 정확한 안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전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수술장비에 대해서도 레이저의 강도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수술 시 움직이는 눈동자를 추적하여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레이저 트레커의 정확한 작동 여부도 테스트하고 있어 수술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기점검의 마지막 단계는 수술실 내 청결상태 체크인데 국제표준기구 ISO의 기준에 의해 미세먼지 및 세균 측정을 하게 된다. 기준치를 넘으면 단체가 즉각 시정을 요구하게 되고 만일 재측정 시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는 해당병원의 인증이 취소될 수 있어 병원측은 꼼꼼하게 수술환경을 관리하게 된다.

더불어 라식보증서에는 수술 후 발생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특별관리센터’, ‘치료약속일’ 등의 구체적인 안전관리시스템도 제시하고 있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 발급 활동은 박리다매식 병원을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선택의 좋은 기준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 측도 다양한 안전관리시스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소비자와 신뢰관계를 쌓고 책임감 있게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수험생 및 라식, 라섹소비자들은 병원 선택시 가격과 같은 외적인 요소보다 수술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라식보증서가 수술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식소비자단체는 소비자들의 안전한 라식수술 문화 정착을 위해 올바른 라식 정보를 제공하는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라식소비자단체의 활동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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