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29)가 허리 통증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마이애미 히트의 완승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3~14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33점을 퍼부어 팀의 118-95 승리에 앞장섰다.
최근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제임스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앞세워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쿼터 종료 32초를 남기고는 마리오 찰머스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로 연결시키는 묘기도 선보였다.
제임스는 경기 후 “허리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약간 통증은 있지만 100%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5승3패에 머물고 있지만 8경기에서 100점 이상을 기록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9점에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한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05-97로 물리쳤다. 노비츠키는 통산 2만5,194점을 쌓아 역대 득점 랭킹에서 16위로 올라섰다.
LA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6-95로 따돌렸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3-95로 제압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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