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복지도시’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남 거창군의 맞춤형 복지시책이 정부의 각종 공모에서 잇따라 우수성을 인정 받아 주목 받고 있다.
거창군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복지행정상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 장관 기관표창과 시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지역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디자인한 맞춤형 복지시스템인 농촌형 통합 장애인복지관 운영과 수익창출형 장애인 근로사업, 복지제공자로서 장애인의 역할부여, 불편제로 장애인복지정책, 장애인을 위한 자치조례 제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군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지난달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행정상 민관협력 부문에서도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복지시책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거창군의 잇단 복지시책 수상은 도시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절대적 부족한 군 단위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이홍기 군수 취임 이후 군민 모두가 행복한 거창 만들기를 위해 ‘거창 한(韓)거창 복지모델’를 구축, 군민 모두가 천사가 되자는 의미를 담아 계좌당 1,004원을 기부하는‘아림 1004운동’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희망우체통’, 주민이 주체되는 다양한 민관협력사업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을 시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공무원과 군민이 합심해‘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복지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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