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남부발전, 부산테크노파크는 12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 글로컬 에너지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경쟁력 있는 에너지 선도기업을 글로컬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글로컬(Glocal)이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2014년 부산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남부발전은 부산지역 에너지 부품소재 선도기업의 특화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1단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5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선정기업 발굴과 기술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기업에 한정해 추진되는 한국남부발전의 새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부산이 에너지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행하며, 장기적으로는 한국남부발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시와 테크노파크, 한국남부발전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에너지산업과 시 전략산업 발전, 부산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연매출 7조원의 기업으로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기업 중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공익적 책무 수행에서 나아가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