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았던 도내 공·사립 교원 명예퇴직 수당 예산(본보 5일자 12면)을 다시 편성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1일 김상곤 교육감이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내년도 교원 명예퇴직 예산을 최소한이라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교사의 퇴직을 막는 것은 교원 사기를 저하하고 교사 신규 임용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등 부정적 파장과 영향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교원 명퇴 수당 예산을 반영한 수정예산안을 25일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명퇴교원 예산 521억원을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가 명퇴를 준비해 온 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일주일 만에 이를 철회하게 됐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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