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광역장사시설을 건립해 사용한다.
화성시는 11일 시흥 안산 부천 과천 의왕 군포 평택 광명 안산 등 10개 지자체가 함께 사용할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최종후보지로 매송면 숙곡1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공모를 통해 6개 마을로부터 유치신청서를 제출 받아, 숙곡1리와 서신면 궁평2리를 놓고 입지타당성 등 최종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시 관계자는 "숙곡1리는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39호선, 지방도 313호선 등이 지나 화성시는 물론 다른 지자체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사시설은 30만㎡ 부지에 2018년까지 화장시설 10기,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이 들어서고 지역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원과 쉼터도 조성된다.
전체사업비 1,200억원 중 국도비 220억원을 제외한 980억원은 10개 시군이 공동 부담하게 되며 숙곡1리 및 장사시설 반경 300m 이내 주민들에게는 50억원 이내의 마을지원기금, 화장시설 수익금의 5~10% 기금적립, 수익시설 판매운영권, 우선 채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반경 1km 이내 마을에는 100억원 이내의 마을숙원사업비를 지원하고, 매송면에는 150억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