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군 사병의 월급이 15% 오른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4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은 13만4,600원으로 올해보다 15% 오른다. 이병 월급도 9만7,800원에서 11만2,500원으로 높아지고, 일병은 10만5,800원에서 12만1,700원으로, 병장은 12만9,6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급식비도 1인당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상승한다. 병사 기초 훈련시 지급하는 빵, 음료 등의 증식비 역시 하루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라간다. 취사장의 민간 조리원 39명도 추가 채용한다.
혹한기 근무 때 입는 훈련용 방상외피도 지금까지는 육군에게만 지급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군의 훈련소에도 보급된다. 진공청소기 1만4,000대를 새로 보급하고 오븐을 40대에서 160대로 늘리는 등 생활 편의장비 지원도 늘린다.
소음과 석면 등 유해환경에 노출된 해군 함정근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검진지원 대상자가 고속정 및 1~3급함 기관실 간부 1,546명에 한정돼 있었지만, 내년에는 사병을 포함한 모든 함정 근무자 1만3,820명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체력단련장과 휴게실 등 생활쉼터를 올해 164곳에서 내년에는 269곳으로 늘리고 군 장병이 국가기술자격과 원격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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