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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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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外

입력
2013.1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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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음. "나는 칠십 가까이 살면서 정체절명, 고립무원, 사면초가 등의 궁지에야말로 명실상부한 삶의 핵심이 숨겨져 있음을 느꼈다." '은둔의 작가'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저자가 철저히 '독고다이'로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론을 들려준다. 김난주 옮김. 바다출판사ㆍ204쪽ㆍ1만2,000원.

▲카운슬러

코맥 맥카시 지음. 미국 '서부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저자가 처음 쓴 시나리오. 멕시코 국경의 마약전쟁, 살인, 강간 등의 끔찍한 현실을 정면으로 그려냈다. 김시현 옮김. 민음사ㆍ168쪽ㆍ1만원.

▲참을 수 없는 가우초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내가 쓴 모든 글은 내 세대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이자 작별의 편지다." 21세기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대변하는 저자가 50세를 일기로 작고하기 직전 남긴 5편의 소설과 2편의 에세이가 담겼다. 이경민 옮김. 열린책들ㆍ192쪽ㆍ1만800원.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히구치 다쿠지 지음. 시한부 인생 6개월을 선고받은 남편이 남겨질 아내에게 새 남편을 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뭉클한 소동. 김해용 옮김. 예담ㆍ272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돼지 이야기

유리 글ㆍ그림. 2010년 구제역 당시, 좁은 축사에 갇혀 살던 가축들에겐 살처분이 생의 유일한 외출이었다. 돼지의 털 한 올, 속눈썹 하나까지 생생하게 그려낸 일러스트가 시종 땅속의 검은 어둠과 함께 흑백으로 펼쳐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뭉클하게 전한다. 이야기꽃ㆍ40쪽ㆍ1만3,500원.

▲어머니의 이슬털이

이순원 글ㆍ송은실 그림. 3시간이나 산길을 걸어야 학교에 당도하는 어린 아들을 위해 앞에 앞장서 걸으며 막대기로 이슬을 털어주던 어머니. 본보 '길 위에 이야기'에 실린 후 교과서에도 수록된 이순원 작가의 글을 정겹고도 따스한 그림으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북극곰ㆍ40쪽ㆍ1만5,000원.

▲뭐? 공부가 재미있다고?

박현희 글ㆍ박정은 그림.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시험이란 아이들을 괜히 괴롭히려고 만든 게 아니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겨운 과정을 거쳐 생겨난 제도임을 알려준다. 웅진주니어ㆍ88쪽ㆍ8,500원.

▲나, 비뚤어질거야!

허은실 글ㆍ조원희 그림. 잘해보려는 마음은 알아주지 않고 잔소리만 해대는 엄마에게 마침내 폭발해버린 푸름이. 긴 방황 끝에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조금은 비뚤어질 수 있는 빈틈이 필요해! 한솔수북ㆍ48쪽ㆍ1만1,000원.

교양ㆍ실용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 지음. 자연을 닮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뜻하는 '퍼머컬처(permaculture)'의 원리를 설명하고 그런 농장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들녘ㆍ307쪽ㆍ1만3,000원.

▲당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

김현미 지음. 정년 이후의 삶에 불안해하는 40, 50대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만한 연대의 방법을 우진교통, 블랙앤압구정, 해피브릿지,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등의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메디치ㆍ296쪽ㆍ1만4,000원.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사가와 아키라 지음. 일본 건축전문가가 집을 지을 때 어떻게 공간배치 하는 것이 좋을까를 81가지 포인트로 나누어 다양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했다. 황선종 옮김. 더숲ㆍ196쪽ㆍ1만6,900원.

▲헬렌 켈러 인 러브

로지 술탄 지음. 삼중고의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 뒤에 가려진 한 인간으로서의 헬렌 켈러의 삶을 자료들에 바탕을 둬 소설로 재구성했다. 황소연 옮김. 소담출판사ㆍ440쪽ㆍ1만3,800원.

인문ㆍ학술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김시천 지음. 노장 철학 전공자가 기존 연구 성과를 재조명해 노장에 대한 통념이 실제 와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 보여준다. 책세상ㆍ368쪽ㆍ1만8,000원.

▲국가와 백성 사이의 漢

히하라 도시쿠니 지음. 중국 한대 사상가들과 그들의 주요한 사상을 분석한 일본 학자의 논문을 모았다. 김동민 옮김. 글항아리ㆍ648쪽ㆍ3만5,000원.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2

오이겐 드레버만 지음. 사악한 새 왕비가 마녀라면 어째서 번번이 백설공주를 죽이는 데 실패할까?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으로 그림 동화를 분석한다. 김태희 옮김. 교양인ㆍ576쪽ㆍ2만8,000원.

▲평양의 카레이스키 엘리트들

김국후 지음. 해방 이후 스탈린의 명령에 따라 평양에 파견돼 '소련파'로 통한 카레이스키(옛소련 출신 고려인)들의 정치적인 부침을 살폈다. 한울아카데미ㆍ320쪽ㆍ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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