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송금조)은 8일 오후 3시30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9회 경암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금조 재단이사장과 김상주 전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 이장무 경함학술상 위원장(전 서울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00명이 참석한다.
4개 부문에 각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는 이 상의 인문ㆍ사회 부문은 수량경제학의 방법론을 한국경제사에 처음으로 적용, 장기 수량경제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이룬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수상한다.
또 자연과학 부문은 저반응성 분자의 탄소-수소결합 활성화 연구에 크게 기여한 장석복 카이스트 교수, 생명과학 부문은 세포막 수송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낸 이민구 연세대 교수, 공학 부문은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를 위한 핵심기술인 비선형구조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백점기 부산대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아울러 특별상 부문은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수상한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근검 절약해 모은 사재 1,000억원을 출연해 2004년 2월 설립한 학술문화재단으로 지금까지 9회에 걸쳐 모두 4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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