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장기려 박사 기념 더 나눔센터’가 건강 돌보미 역할과 다양한 문화생활 지원 등을 통해 산복도로 주민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 나눔센터는 장기려 박사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념하고 산복도로 주민에게 의료혜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월1일 개관해 건강나눔, 동화책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나눔 프로그램의 경우 동구와 관내 6개 의료기관 간 산복도로 주민을 위한 무료의료지원 서비스와 질병예방 의료활동 무상 지원에 관한 협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의료진은 지역주민에게 양ㆍ한방 진료, 건강교육, 물리치료 등 서비스를 더 나눔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좋은문화병원, 봉생병원, 일신기독병원, 인창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 송원노인전문요양원 등이다.
더 나눔센터 이용 주민은 개관 이후 지난 10월까지 6,600여명에 달한다.
이중 양ㆍ한방 진료와 물리치료, 건강상담 등을 받은 주민은 3,500여명으로 침, 뜸 치료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의 경우 진료 당일 순서를 기다려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월요일(오후 2∼4시) 물리치료 ▦화요일(오후 2∼4시) 양방진료 ▦수요일 한방진료(오전), 명상기체조(오후 2∼3시) ▦목요일 요가(오전), 명상기체조( 오후 2∼3시) ▦금요일 탁구강좌(오전), 몸짱운동교실ㆍ물리치료(오후오후 1시30분∼4시) 등 요일별로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행 초기 주민 욕구조사결과 가장 시급한 바람이 의료서비스 지원 확충이었다”며 “더 나눔센터가 주민의 의료복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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