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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바삭… 입맛 당기는 튀긴 음식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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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바삭… 입맛 당기는 튀긴 음식의 실체

입력
2013.1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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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튀기는 음식에는 식용유가 늘 쓰인다. 집집마다 부엌에 갖추고 있을 정도로 우리와도 가깝다. 특히 바삭하고 고소한 튀긴 음식들은 입맛을 잡아 끈다. 기름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뇌 발달을 돕는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체지방이 많아질 경우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KBS 1TV가 6일 밤 10시 방송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튀긴 음식을 통해 나쁜 기름과 좋은 기름을 제대로 알고 먹고 있는지 짚어본다.

식사할 때마다 튀긴 음식을 빠뜨리지 않는다는 장윤숙씨와 박민규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 동맥경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수록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크고, 중요한 에너지원인 중성지방 역시 저장량이 넘치면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뇌졸중, 심근 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매끼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몸 속 지방 수치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간식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간식들에는 포화지방이 얼마만큼 들어 있을까. 포화지방은 튀기지 않은 음식에도 들어 있어 겉만 봐선 함량을 알 수 없다. 포화지방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최대 15g이다. 흔히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믹스 한 잔의 포화지방은 1.6g이다. 삼겹살 200g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30g으로 1일 권장 섭취량의 두 배나 된다.

기름의 고소한 맛을 즐기면서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즐겨 먹던 들기름은 오메가3의 함유량이 높아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암, 류마티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좋은 기름에 속한다. 기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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