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8일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부산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운전면허 소지자는 55.7%지만 등록 장애인(251만9,000명)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5.4%(13만6,791명)에 그치고 있다.
특히 신체 구조에 맞게 개조된 차량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의 특성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국립재활원과 서울 송파구청 등 2곳뿐으로 턱없이 모자라 장애인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경찰청과 공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 남부면허시험장에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 장애인의 신체적 운동능력 평가ㆍ측정에서부터 운전교육 및 면허 관련 정보 제공까지 면허 취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 대상은 면허 취득 시 특수제작 차량이 필요한 1~3급 중증 장애인이며, 학과와 기능, 도로 주행시험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중증 장애인에게 필요한 특수차량을 이용해 교육과 시험이 가능하고, 면허 취득 후 차량의 개조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전화상담 후 신분증,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해 남부운전면허시험장 1층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051)610-8088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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