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의 돌풍을 앞세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3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시즌에서 26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인트가드 카터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07-104로 제압했다. 시범경기에서 2승5패로 동부콘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렀던 필라델피아는 개막 3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시러큐스 대학을 졸업한 카터 윌리엄스는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지명 받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선수다. 지난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22점을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카터 윌리엄스는 3경기 연속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카터 윌리엄스는 시소 게임을 벌이던 4쿼터에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종료 3분30초 전에는 레이업을 넣어 100-99로 전세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시카고의 루올 뎅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에번 터너와 스펜서 호스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의 간판 데릭 로즈는 목을 다치는 바람에 13득점에 그쳤고 턴오버는 8개나 저질렀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휴스턴 로키츠가 유타 재즈를 104-93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챈들러 파슨스가 24점, 제임스 하든이 23점, 제러미 린이 2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올 시즌 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15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9-74로 꺾고 3연승을 올렸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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