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매물에 속지 말아야 (KM모터스 손경식 객원기자)
중고차 딜러는 이미지가 별로 안좋습니다. 일부 악덕업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자동차판매상은 부모에게도 남기고 판다’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도, 틀린 말도 아닙니다. 중고차의 경우 시세는 있어도 차량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리 책정되므로 매입금액과 매도금액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매도가 매입가의 차이가 커서 차 한 대 가격이 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의 영향으로 가격 형성이 투명해 졌습니다. 그 반면 허위매물과 사고 차, 침수차량이 멀쩡한 차량으로 둔갑하여 온라인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저렴하고 성능 좋은 차들이 많습니다. 또 다른 지역이 대구, 경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싸고 성능 좋은 차’는 막상 매장에 가보면 없습니다. 딜러들은 “방금 팔렸다”, 혹은”뒤늦게 하자가 발견됐다”고 변명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차를 권합니다. 구매자는 “걸음한 김에 사자”는 생각에 딜러가 이끄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을 합니다. 이럴 때 비싸고 성능 안 좋은 차를 사게 되는 것입니다.
차는 제값을 주고 사는게 현명합니다. 중고차의 경우 연식은 같아도 성능이나 상태가 똑같은 것은 없습니다. 즉 차량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으로 인한 차량의 부식이나 하부상태 그리고,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가격차이가 200~300만원이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정리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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