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자주 합니다. 대장이 안좋은건가요?”
최근 기능성소화장애를 가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따뜻한한의원 신민규 원장은 “공통적인 증상이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식후 속이 더부룩하고 쓴물이 목까지 올라온다”고 말한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성소화불량은 검사 상 특별한 원인이 없이 만성적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느다. 특히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고 복통, 트림,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데 몇 주 동안 증상이 없다가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증상이 다시 지속되기도 한다. 또 만성 소화 불량은 간혹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대장 증후군과 동반된다.
만성 소화불량(기능성 소화불량)을 한의학적 견지에서 보면 3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식후에 신물이 올라오거나 트림이 잦으면서 옆구리가 불편하거나 아픈 증상이 겸하면서 신경을 쓰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의 만성 소화불량(기능성 소화불량),
둘째 평소에 식욕 감퇴나 트림이 자주 나며 긴장하거나 신경을 쓰면 복통과 설사가 빈발하는 경향의 만성 소화불량(기능성 소화불량),
셋째 식욕 감퇴가 확연하고 묽은 대변을 주로 보며 혹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대변을 보기도 하며 전신에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는 경향의 만성 소화불량(기능성 소화불량)
위와 같이 나올 수 있다. 같은 만성 소화불량(기능성 소화불량)이라 하더라도 위의 3가지 유형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한약 처방이 있어야 재발 없이 잘 나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위의 유형과 비슷하지만 꼭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진맥 후 정확한 처방이 있어야 치료가 잘 된다.
도움말 따뜻한한의원 신민규 원장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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