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질환이 있을 시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대구 수성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는 수년 전부터 허리가 아파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 밤잠까지 설친다. ‘편한세상한의원’ 구미본원 김상균 원장은 “디스크 하면 수술부터 떠올리는데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정도”라면서 “나머지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말대로 과거와 달리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예로 양방은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Epidural Steroid Injection)을 쓴다. 이를 흔히 신경차단술(Nerve Block)이라고도 한다. 또 최근에는 신경성형술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반면 한의학적으로는 침ㆍ뜸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추나치료 등이 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도 대부분의 디스크질환이 치료된다. 단,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심각한 통증은 예외다. 즉,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기 힘든 마비증상,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서 위축이 생기는 경우는 수술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디스크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통증이다. 요통과 더불어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고 심지어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데, 대부분 극렬한 통증이 문제가 된다. 이 통증은 척추에서 빠져나오는 신경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것만 제대로 치료하면 디스크는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도움말 편한세상한의원 구미본원 김상균 원장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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