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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사회적기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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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사회적기업 지원 나서

입력
2013.10.3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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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경남부산지역본부가 지난달 15일 경남도와 경남지역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 자립기반 강화 및 고용 확대를 위한 결연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전국 8개 지역본부가 ‘1본부 1사회적기업 결연’을 맺고 적극적인 판로 지원에 나섰다.

경남지역 기업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경남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경남도와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 등 협약기관들과 실무운영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부산지역본부는 협약에 따라 매달 직원들 급여에서 일부를 공제해 조성한 ‘물사랑나눔펀드’기금과 매년 집행하는 예산으로 앞으로 2년간 12억8,000만원 상당의 간병ㆍ가사 지원, 집 수리사업 서비스와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또 수자원공사 본사는 지난해 대전지역 사회적기업인 (유)행복한밥상과 결연을 맺고 제품구매와 사내 인트라넷 홍보 등으로 제품 판로 지원에 나서 19억원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보여 2011년 보다 19배 늘어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가사ㆍ간병, 집 수리, 급식 등 주민복지사업을 지난해 14개 사회적기업에 우선 위탁하는 등 사회적기업을 활용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사회적기업 지원은 계약제도 개선 및 타 기관과의 협업 추진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부터 공기업 최초로 2억원 이하 공사와 5,000만원 이하 용역ㆍ물품에 한해 사회적기업 간 제한경쟁을 실시, 시장 참여를 확대했다.

또 지난 9월에는 한국마사회 등과 공동으로 7개 사회적기업협의체, 39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대구고용노동청 등과 우선구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김완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우리 사회에 온정을 두루 전하고, 모두가 그 따뜻함을 나누어 느낄 수 있도록 국민기업 수자원공사가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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