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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전ㆍ현 남편 평가 "크루즈는 '도취', 어번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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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전ㆍ현 남편 평가 "크루즈는 '도취', 어번은 '사랑'"

입력
2013.10.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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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46)이 전 남편 톰 크루즈와 현재 남편인 키스 어번을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키드먼은 미국의 유력 패션·연예잡지인 배니티 페어 12월호에 실릴 인터뷰에서 "전 남편인 톰 크루즈와의 관계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위대한 사랑을 만났다"고 말했다.

키드먼은 크루즈와 23살이던 1990년부터 2001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키드먼은 "크루즈와 결혼할 때 초현실적인 수준의 유명세를 경험하면서 서로에게 깊숙이 도취됐다"며 "유명세(bubble) 속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단 한 사람뿐이라면 (그와) 매우 가깝고 로맨틱하게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키드먼은 2006년에 뉴질랜드 출신 가수인 어번과 재혼했다. 이들 부부는 두 딸과 함께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키드먼은 "할리우드는 너무 큰 선물이었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았고 가정을 꾸리려고 할 때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며 "'테네시로 이사 갈 수 있겠어?'라고 말해준 사람을 발견한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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