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선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 3회를 맞이한 'JW영아트 어워드'에서 수상한 신진작가들의 작품과 '홀트미술꿈나무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6명의 장애학생 그림이 한 공간에 나란히 선보인 것이다. 예술작품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이 행사는 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의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인식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이 예술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JW중외그룹이 홀트학교와 인연을 맺은 지는 이미 10년이다. 2003년부터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를 후원해 왔고 올해부터는 '홀트미술꿈나무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술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했다. 학교에서 추천한 6명의 미술 꿈나무를 두 명의 대학교수가 지도하는 방식이다. 매달 한 차례 진행되는 수업은 장애학생들이 예술을 삶의 수단으로 삼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의 작품을 활용해 거울 시계 가방 등 일상용품을 만들어 상품화하는 데까지 인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JW중외그룹은 장애인들이 숨은 재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분야로 지원을 넓혀 갈 계획이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