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시민 개인정보를 무단열람하고, 이중 일부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강원 원주)이 충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경찰관 16명이 온라인 조회시스템으로 도민 807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
대부분 지인의 부탁을 받고 주민등록정보 등을 조회한 이들은 견책이나 감봉, 정직 등 처벌을 받았다. 일부는 도박사건과 관련해 신고자 전화번호를 유출, 해임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서야 할 경찰관이 사적 목적을 위해 정보를 무단 열람하고 유출했으나 경징계에 그쳤다”고 질타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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