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절대 빈곤 해소 및 취약 계층 기회 확대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WB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20여분간 교황을 알현하고 나서 “가난한 자와 병든 자, 굶주린 자를 도와줘야 한다는 교황 성하의 열정과 의무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과 교황청이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빈곤 계층이 교육과 건강, 일자리, 임금 등의 측면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은행 그룹은 이번 세대에서 절대 빈곤을 종식하고 개발도상국의 하위 40% 국민이 번영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교황 성하와 세계 빈곤 계층 10억 명의 고통을 덜어주자고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장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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