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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 장흥군 사돈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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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 장흥군 사돈 맺는다

입력
2013.10.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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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이 29일 '미혼 공무원 짝 찾기 만남'행사를 장흥군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접 지역 간 상생발전과 안정적 가정을 이뤄 업무능률을 올리고 인구유입 효과도 거두자는 뜻을 가진 양 군청 총무과장이 의기투합해 성사됐다.

양 군은 처녀 총각이 부족한 농어촌 특성상 짝 찾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과중한 업무 등으로 자칫 혼기를 놓칠 수 있는 미혼 공무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만남에 반응이 좋을 경우 제2차 만남을 추진하고 유관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미혼남녀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속 행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29일 첫 만남에는 선남선녀 40명이 신청했지만 연령대와 남녀 비율에 맞춰 30명(남15, 여15)이 참여한다.

강진군 미래산업과 미혼남 K씨는"그동안 취업준비 하느라 여자친구를 사귈 시간이 없었는데 좋은 배필을 만났으면 한다"며"강진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영구 정착하면서 안정적인 공직생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식 강진군 총무과장은"미혼 직원들의 최대 고민 중에 하나가 배우자 만남이다"며"젊은 직원들이 안정된 가정환경을 이뤄 신바람 나게 직장생활을 한다면 지역발전도 그만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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