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체육회가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트랙부문 첫 금메달을 따는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경북도가 금메달 70개로 종합순위 4위 성적을 올리는데 큰 힘이 됐다는 평이다.
28일 영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영주선수들은 육상 3,000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 석종진(동산고3)을 비롯해 우슈의 유상훈(영주시청, 산타 70㎏) 박근우(영광고 장권전능), 복싱의 김주성(영주복싱체육관 라이트급) 이도재(영주시청 벤턴급) 등이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의 석혜윤(제일고 스프린트)이 은메달, 육상 100m의 이정원 등이 동메달 7개를 추가했다.
동산고 박훈서 감독은 “석종진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뛸 예정이며 대학 진학 후에는 마라톤 선수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중장거리 선수로 육상을 시작한 석종진은 키와 몸무게 등 체격조건으로 볼 때 마라톤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일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경북도민체전 개최지인 영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청실업팀과 학교체육을 적극 지원 육성하는 등 선수선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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