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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윤하 주연 뮤지컬 ‘로스트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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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윤하 주연 뮤지컬 ‘로스트 가든’

입력
2013.10.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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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 데뷔준비 막오르다

배우 댄서 등 추가 오디션… 내년 1월 17일 용인서 첫선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오리지널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 국내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로스트 가든 제작사인 (주)카프리즘은 28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용인의 포은아트홀에서 배우(싱어)와 댄서(무용, 비보이, 아크로바틱)를 대상으로 추가 오디션을 열었다. 로스트 가든은 내년 1월 17일 포은아트홀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가수 김태우와 윤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로스트 가든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가졌다. 지난 6월 8,9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초연 무대에는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로스트 가든은 상하이 공연 당시 괴팍한 거인이 순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거인역의 김태우는 엘튼 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해온 벤츠 아레나에서 한국의 대표 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했다. 김태우는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온 거인을 통해 현대인의 고단한 삶과 외로움을 그려냈다는 평이다. 1.

윤하는 거인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머시역을 맡아 ‘놀라운 꿈’(Wondrous Dreams)과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 두 곡을 독창으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시 중국 신화통신은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내용으로 상하이 최대 공연장에서 감동적인 파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김태우와 윤하는 국내공연에서도 수염이 덥수룩한 외로운 거인역과 다정한 웃음을 머금은 소녀 머시역을 맡을 예정이다.

로스트 가든은 세계무대에서 검증받은 스태프가 팀워크를 이룬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강점도 있다.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 를 연출한 소준영 총감독의 지휘 아래 미국 뉴욕에서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 등 거장들과 함께 20년 넘게 협연한 기타리스트 잭 리,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무대 디자이너 톰 리,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홈페이지(www.thelostgarden.co.kr).

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소통의 힐링의 감동무대'

전 세계 48개 언어로 번역된 명작 동화를 뮤지컬로

동심으로 돌아가 '잃어버린 나'를 찾는 메시지 담겨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각색한 오리지널 작품이다. 욕심쟁이 거인은 전세계 48개 언어로 번역돼 읽히고 있으며, 영화와 만화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돼 사랑 받고 있다.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게 살아가던 거인이 자신을 찾아 온 아이들과 소녀 머시와의 만남을 통해 마음 속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 받는 이야기이다. 로스트 가든은 이처럼 소통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수 김태우(거인)와 윤하(머시) 주연의 로스트 가든은 지난 6월 8,9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초연 무대에서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내년 1월 17일 포은아트홀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로스트 가든의 줄거리(시놉시스)를 소개한다.

로스트 가든 시놉시스

1.한 거인이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고성(古城)에 살고 있었다

거인이 친구 집에 오랜 여행을 다녀오는 사이 정원은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해있었다

그리운 자기 집에 들어서며 정원의 아이들을 발견한 거인은 화를 내며 아이들을 쫓아낸다. 거인은 자신의 공간을 다른 사람하고 나누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거인은 정원둘레에 높은 담을 쌓는다.

겨울이 오고 정원에는 은빛 요정들이 찾아와서 정원을 하얀 세상으로 장식하는 요정들의 파티가 펼쳐진다. 겨울이 가고 정원에서 머물던 요정들은 이듬해 담 밖의 세상에는 봄이 왔는데도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거인은 이상하게 여긴다. 왜 나의 정원에는 “봄이 오지 않는 거지?”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창문 밖에서 지저귀는 봄 새소리에 눈을 번쩍 뜬 거인이 정원을 내다보고는 겨우내 허물어진 담 사이로 몰래 정원에 들어와 나무 위에서 노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주위에는 새들이 지저귀고 푸른 새싹이 돋아나있었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겨울요정들은 정원에서 겨울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들에게 겁을 주며 쫓아낸다.

마지막 하나 남은 소녀를 에워싸고 위협하는 요정들을 바라보던 거인은 정원으로 달려나가 소녀를 등뒤에 세우고 요정들과 맞선다.

겨울과 요정들이 물러가?거인은 담을 허물고 아이들에게 영원히 정원을 돌려주기로 다짐한다.

많은 세월이 흐르며 거인은 그 어린 소녀가 자신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준 것을 느끼고 그리워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

거인이 죽고 없는 정원에 그 소녀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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