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베 총리를 필두로 독도 침탈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상황을 분개하던 차에 우연히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을 알게 되어 동참하게 됐습니다."
경북 경산시 이덕영(48)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은 지난 24일 하양장날을 맞아 병원 환자와 직원, 지역 사회단체와 더불어 '독도 바르게 알기 경산시민 궐기대회 및 가두캠페인'을 주도했다.
이 원장 등은 이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현수막과 피켓을들고 '독도를 바로 알고 올바로 사랑하자'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다케시마 웬말이냐 독도는 우리땅', '군국주의 망령 아베는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고, 장보러 온 사람과 주민 등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999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5자녀를 둔 이와타 요시코(46)씨는 "우리 아이들이 독도는 대한민국땅이라고 하면 흐뭇해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순수민간운동으로 펼치는 독도사랑운동에 주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줬다.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 작정이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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