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지복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대표, "독도사랑 티셔츠 입기 동참물결에 감동"

"독도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습니다."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박지복(53)대표는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을 보면서 시쳇말로 폭풍 감동을 느꼈다"면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국민이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전부터 10월 25일을 목표로 독도 사랑 티셔츠 보급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사람들을 찾아 다니면서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솔직히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일본의 억지 주장에 왜 틀렸는지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독도티셔츠를 입자고 하면 티셔츠 장사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니까요.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동시에 어깨에 힘이 빠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이렇게 발로 뛴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니 해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운동본부는 국내에 티셔츠입기 운동이 정착되면 여세를 몰아 해외로 독도티셔츠 보내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이 운동이 해외로까지 확산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선 고종황제 칙령 기념일에 독도티셔츠 입기는 것이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내년 10월 25일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광원 엠플러스한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