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2차관에 내정된 김종(52) 한양대 문화예술대학장은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스포츠 경영학 전문가다. 문체부 제2차관 자리는 순수 경기인 출신이었던 박종길(66) 전 2차관이 사격장 양도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10일 사퇴한 뒤 공석으로 비어 있었다.
김 내정자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멕시코대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94년에는 프로야구단 OB(두산의 전신) 베어스에서 기획홍보과장을 맡으며 현장 경험도 쌓았다.
95년 수원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된 김 내정자는 2005년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로 옮겼으며 현재 문화예술대학장을 맡고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한국선수단 홍보 임원으로 참가했으며 2008년부터는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부인 홍진숙(51)씨와 2남이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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