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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기흉, 한방치료로 억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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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기흉, 한방치료로 억제 가능하다

입력
2013.10.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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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은 일반적으로 10~20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남자 환자가 많이 걸리지만, 최근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50대 이후의 중년층에서도 기흉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흉으로 인한 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기흉은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할 경우 재발이 잦은 문제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흉에 걸리게 되면 자연히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가슴에 관을 꼽는 흉관삽입술, 또는 폐엽을 절제 하는 폐엽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폐엽절제술을 시행하고 나면 흉막을 유착시키게 되는데 시술 후에는 폐활량 저하에 따른 활력저하와 유착된 부위의 뻐근함을 강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폐엽을 절제해야 하는 폐엽절제술은 예전에 비하면 흉강경의 발달로 비교적 수술로 인한 후유증을 줄이고는 있다고 하지만, 기포가 산재되어 있거나, 그 부위가 잘라내기에 적합하지 않는 부위일 경우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흉 환자에게 안전한 재발 방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경희숨편한한의원 황준호 원장은 2012년 기흉으로 내원한 환자 44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방에서 보는 기흉이라는 질환과 그에 대한 합리적인 재발 방지법을 제시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기흉은 젊은 남성의 발생이 현저히 높고(96%), 내원환자의 BMI평균은 18.3으로 매우 마른 체형임을 알 수 있다. 황준호 원장에 따르면 기흉은 폐가 건조한 폐조증에 해당하고, 폐의 정상 점액이 부족해지면 흉막에서의 마찰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흉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폐의 점액이 부족하면 마른기침과 같은 기관지가 건조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동반하는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기침 자체가 흉막의 마찰을 발생하기 때문에 반복되는 기침이나 인후부 이물감을 줄여주는 것이 기흉 발생에서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폐의 점액을 유지 공급하는 한약제를 통해 흉막의 마찰을 줄여주고 실제로 기흉에 걸리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저체중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기흉에 걸리지 않는 안전한 단계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한방 치료 후 6개월 내에 재발한 환자는 2명으로 재발에 대한 위험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46%의 환자에서 체중이 2kg이상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황준호 원장은 기흉에 대한 접근은 단지 재발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O,X 적인 접근 뿐만 아니라 기흉환자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저체중, 소화력 저하, 기관지의 면역력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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