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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시설엔 와이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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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시설엔 와이파이 터진다

입력
2013.10.2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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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스마트기기 확산과 더불어 모바일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경감과 이용격차 완화를 위해 서민 및 소외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에 무료 무선인터넷(Wi-Fi)을 확대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시, 통신사가 각각 25:25:50% 비율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상호 출자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2억1,2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전통시장 3곳과 청소년ㆍ장애인복지시설 28곳 등 총 63곳에 대해 공공 무선인터넷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ㆍ군별로는 중구 17곳, 남구 12곳, 동구 5곳, 북구 9곳, 울주군 20곳 등이며, 시설별로는 전통시장 3곳, 복지시설 28곳, 보건(지)소 12곳, 읍ㆍ면ㆍ동 주민센터 13곳, 기타 7곳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한국정보화진흥원,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과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설계를 확정했다.

스마트폰 보급 대중화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71%(3,632만명)가 이동통신에 가입해 있으며, 2012년 가구당 통신비 지출은 월평균 15만2,000원으로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가속화되고 통신환경도 급변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AP(접속점)가 설치된 공공장소에서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 이용 활성화와 통신요금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인터넷 접속방법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스마트기기 무선네트워크 검색에서 ‘Public Wi-Fi free’를 선택한 후 별도 인증절차 없이 연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엠블럼이 부착된 공공장소에서는 무료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므로 많은 활용을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서민들의 정보이용격차 해소와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 무선인터넷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통신사가 개별적으로 설치 운용 중인 무선인터넷(6,400여곳) 가운데 오는 2017년까지 200여곳(현재 개방 109곳 포함) 이상을 모든 사용자들에게 개방토록 협의할 계획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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