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감만부두의 운영사가 연내 한 회사로 통합된다.
22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세방, 인터지스, 한진해운 등 감만부두 운영사는 생산성 제고와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들 3개사는 23일 오전 10시 통합운영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지난해 초부터 추진됐다. 부산항 신항으로의 물동량 이동 현상으로 북항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자 운영사들이 임대료 인하 등 과다 출혈경쟁을 벌이며 모두 경영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두 통합운영을 위해 구조조정, 임금삭감 등 자구 노력을 한 통합운영사가 조기에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설개량, 임대료 일부 감면 및 유예 등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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