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요 대학, 1+3 유학' 유학원 광고 적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요 대학, 1+3 유학' 유학원 광고 적발

입력
2013.10.21 12:22
0 0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을 내세우며 교육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1+3 유학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광고한 유학원이 적발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21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내 25개 대학들을 언급하며 '미국 입학사정관을 통해 고교 내신과 면접만으로 미국 명문 주립대 입학이 가능하다'고 광고한 모 유학원의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판단해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학원 측은 이 프로그램에 연간 2,000만~2,600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등록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 유학원이 광고한 유학 프로그램은 지난 해 교육부가 고등교육법 및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위반으로 판단해 폐쇄한 '1+3 유학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1+3 유학 프로그램'이란 미국 주립대 정규 학생을 국내에서 선발해 국내 대학에서 1년 과정을 거친 뒤 2학년부터 미국 본교로 유학한 뒤 미국 대학 졸업장을 받도록 한 것으로 지금은 없어졌다.

교육부 대학학사평가과 관계자는 "이 유학원이 언급한 국내외 대학들에 문의했으나 대학 측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등 광고가 사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학원이 홍보 문구에 '수시모집', '○○전형', '글로벌 입시제도', '고등교육법' 등의 단어를 사용해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이런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면 관련 법령 위반으로 행정제재 등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알렸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