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 줄기세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엠씨티티바이오(www.mctt.co.kr)가 개발한 동종배양표피세포 치료제 ‘케라힐-알로’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엠씨티티바이오 대표이사 장송선 박사는 “심도 2도 화상환자에 대한 공개 다기관 제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케라힐-알로가 상용화 될 경우 화상 치료 시 봉합 없이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케라힐-알로는 한국인 유아의 포피에서 분리·확장·배양된 현탁액 형태의 상처치유용 세포치료제로, 20℃ 이상에서 젤(Gel)처럼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케라힐-알로가 상용화 될 경우 ㈜엠씨티티바이오의 내년도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투자증권과 상장주관계약을 체결하고 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8년 미국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선정한 ‘아시아 고속성장 기업’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엠씨티티바이오는 이미 다양한 줄기세포 관련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자가유래피부각질세포 치료제 ‘케라힐’은 체표면적의 30% 이상에 2도 화상을 입은 경우와 체표면적의 1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은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체유래 초대배양 세포 RMS와 동물시험대체법을 위한 인공피부모델 케라스킨, 기능성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원료 스템수 등도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엠씨티티바이오는 환자 자신의 관절 외 연골에서 분리한 세포를 확장·배양하여 손상된 관절 연골 부분에 이식하는 자가 연골세포 치료제 ‘카티라이프(CartiLife)’의 제 2상 임상시험 및 상처치료제 ‘플루서브 겔(Plusub Gel)’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진행하고 있다.
플루서브 겔은 손상된 신체 조직의 치유를 돕는 골수 중간엽줄기세포 가동화 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한 것으로, 영국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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