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부천역 북부광장과 부천대학교 사이 도로가 보행자를 위한 '대학로'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부천대 정문 앞 십자(十) 형태의 거리(총 길이 810m)를 내년 5월까지 26억원을 들여 대학로로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심곡소방서~부천로 39번길까지 동서로 350m 구간이며 남북으로는 장말로 352번길에서 부일로 449번길까지 460m 구간이다.
부천시는 차도를 좁혀 기존 보도를 확장하거나 새로 만들고, 전기와 통신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작업을 통해 전봇대를 없앨 계획이다. 거리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도 설치한다.
부천역 북부광장과 부천대 사이는 부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아 늘 혼잡한 곳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이 일대 도로를 '만화 상상의 거리'로 정비했으며, 현재 부천대 인근 심곡복개천 복원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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