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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은 LG 해결사로… 박병우는 동부의 '굴러 온 복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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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은 LG 해결사로… 박병우는 동부의 '굴러 온 복덩어리'…

입력
2013.10.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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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 시즌 프로농구가 '뉴페이스'들의 활약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LG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6억8,000만원을 들여 영입한 문태종(38ㆍ195㎝)의 효과를 이미 맛봤다. 문태종은 지난 13일 창원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점 뒤지던 경기 종료 3초전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팀에 시즌 첫 승(86-84)을 선사했다. 지난 3년 간 뛰었던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변함없는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

LG는 지금껏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검증된 슈터에게 과감한 투자를 했다. 17일 현재 중간 순위에서는 1승2패 6위로 주춤하고 있지만, 어시스트 부문 3위 김시래(5.67개)와 함께 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센터 김종규가 합류하면 문태종 효과를 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태종은 "김종규가 합류하면 리바운드나 수비 쪽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팀은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말했다.

개막 3연승 중인 동부는 가드 박병우(24ㆍ186㎝)가 복덩이다. 박병우는 시즌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둔 지난 2일 삼성에서 동부로 트레이드 됐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출신의 가드 박재현을 뽑은 삼성은 동부로부터 '빅맨' 김명훈을 받는 조건으로 박병우를 내줬다.

박병우는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8점에 2리바운드 1.7어시스트라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3일 오리온스전에서 팀이 2점 차로 쫓긴 3쿼터 막판 3점슛을 넣어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16일 창원 LG전 때도 5점 차로 승부를 알 수 없던 4쿼터 초반에 3점포를 꽂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충희 동부 감독은 "박병우가 팀에 잘 녹아 들었다. 노력도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병우를 포기한 삼성은 박재현(22ㆍ183㎝)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 박재현은 지난 17일 잠실 SK전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첫 경기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간결하고 빠른 패스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성적은 18분47초를 뛰면서 2점 3어시스트. 앞으로 김승현, 이정석, 이시준 등 선배 가드들과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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