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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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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메카

입력
2013.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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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역 전력의 20%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상용화단지 운영

신재생에너지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풍력단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이 인천 영흥도에 들어섰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9월 영흥화력본부에서 국산풍력 상용화단지 2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 부지 내에 세워진 영흥풍력2단지는 3㎿ 풍력발전기 8대, 총 24㎿의 설비용량이다. 2011년에 준공된 영흥풍력1단지(22㎿/9대)와 함께 총 17대(46㎿)로서 국내 최대규모의 국산풍력발전상용화 단지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 총 사업비 439억원이 투입된 영흥풍력2단지는 연간 약 4,200만㎾/h의 전력을 생산해 국민 1만4,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자연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전력 공급으로 연간 약 2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로 정부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도 부응하고 있다. 또한 영흥풍력상용화단지는 수도권내 청정에너지 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은 물론 국내 풍력발전설비 기술력 축적에 따른 대용량 해양풍력단지 추가개발과 국산풍력기술 수출 기반으로서 창조경제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태양광 및 해양소수력 발전소도 운영

영흥화력본부는 태양광 모듈 5,457장으로 이뤄진 1MW급 전자동 무인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해 운영중이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2월 STX솔라 등과 함께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화력발전에 사용되는 냉각수의 배출 낙차를 활용해 해양소수력발전기를 활용, 추가천력을 생산중이다. 4.6MW급(1,2호기)와 3MW급(3,4호기)를 설치했고 향후 5,6호기의 해양소수력발전기를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남동발전은 지난해 풍력, 태양광 등 잇달아 결실을 맺어왔다. 올해도 남동발전은 협력사와 공조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꾸준히 수출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손잡고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120MW급 노부스Ⅰ·Ⅱ풍력발전단지를 구축했고 일본에서는 STX 솔라와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동발전이 추진한 노부스Ⅰ·Ⅱ풍력발전 사업은 국내 발전공기업이 민간업체와 손잡고 풍력분야로 미국에 진출한 첫 사례로 꼽힌다.

▲친환경 영흥에너지 콤플렉스 조성

한국남동발전은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최첨단 환경친화 발전단지인 '친환경 영흥에너지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있다.

영흥화력은 국내 화력발전소 최초로 인천광역시와 환경협정을 체결했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의거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규제 강화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신 고효율 환경설비를 갖춘 석탄화력 6개 호기와 풍력, 태양광, 해양소수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친환경 발전단지로 발돋움 중이다. 지난해 9월 15일 순환정전과 최근 동절기 전력수급 비상 위기를 맞아 후속 7, 8호기 건설계획이 지역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6개 발전회사의 하나로 국내 총 전기생산량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다. 영흥화력은 세계 10대 우수 발전소 선정(2005년), 아시아 최고 청정 석탄화력 발전소상(2006년), 최우수 혁신 발전 기술상(2009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매년 15만명 이상의 국내 견학 방문단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에너지 전문가, 관련 기관들의 방문 등으로 친환경 발전소 운영, 건설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손광식 영흥화력본부장은 "영흥 5, 6호기가 완공되면 5,080MW급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면서 "화력발전과 태양광, 풍력, 해양 소수력 발전소 등의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조화롭게 어루어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역할을 다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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