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국립대로 전환한 인천대학교는 최근 가장 괄목할만한 학교발전을 이루며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9년 9월 경제자유구역이자 교육국제화특구인 인천 송도로 캠퍼스를 이전한 후 '지역의 인재를 창의적인 세계의 인재로 양성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2020년까지 5대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천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거리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대는 전 세계 26개국 160여 개 대학과 연계해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 동북아통상학부는 가장 오래된 특성화 분야로 인천시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급변하는 동북아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통상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교육 이념아래 지난 1997년 설립된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중국통상, 일본통상, 러시아통상, 미국통상 등 4개 전공국가 통상전공을 통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국가나 기업 간의 협약, 교류, 투자 등을 위한 전략수립과 교섭, 체결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통상학에 국제화 교육을 가미한 학문인 '국제통상학'에 '동북아'라는 지역색을 가미해 차별화를 둔 학부다.
현재 4개국 10개 대학과 학생 및 학술교류에 관한 세부 협정을 체결,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1998년부터 2000년 까지 국제전문인력양성 분야 특성화 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지정되며 국내 국제통상학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의 입학생은 모두 장학생이다. 매 학기 3.5 이상의 학점을 받으면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학 중 학기 수석을 차지하면 추가 장학금까지 지원된다. 이 외에도 특별장학금, 유학지원 장학금, 근로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이 지원되고 있으며 재학생 전원에게 1년간 해외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나라의 통상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인 만큼, 어학수업 중 80% 이상이 해당 전공 원어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를 체득하고 국제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제통상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2외국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있는 학생에게 적합한 학부라 말할 수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졸업생들은 외무고시, 행정고시 국제통상직과 같은 실질적인 통상분야 뿐만 아니라 삼성, LG등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과 다국적 기업이나 외국 명문 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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