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문학총서(Library of Korean Literatureㆍ사진)의 1차분 10종이 다음달 16일 미국에서 공식 출간된다. 전체 번역서 비중이 2%에 불과한 미국 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이 총서 형태로 출간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달키 아카이브 측의 제안으로 총 25종을 출간키로 한 한국문학총서에는 한국 근현대문학의 주요 작가 및 신진 작가 작품이 골고루 포함됐다. 이광수의 으로 시작하는 총서는 김원일 , 박완서 , 현기영 , 김주영 , 이기호 , 정영문 , 정미경 , 장정일 , 장은진 로 이어진다.
존 오브라이언 달키 아카이브 대표는 총서 발간에 대해 "한국 현대 문학 작가의 작품이 영어권 일반 독자에게 읽히는 것뿐만 아니라, 영어권 아카데미에서 문학비평과 학문적 연구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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