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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극적 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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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극적 타결 임박

입력
2013.10.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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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여야 지도부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 및 국가부채 한도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해제되고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상원의 해리 리드(73)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71) 공화당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협상에 나선 뒤 타협안 도출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드 대표는 "대단한 진전을 이뤘다"며 "행운과 여러분의 지원이 있다면 아마도 내일(15일)은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도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더 진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리드 대표는 매코널 대표에게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 들어간 정부의 문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열 수 있게 하고 국가부채 한도는 내년 2월 7일까지 올려주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코널 대표는 존 매케인,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중진들과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서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원이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안을 통과시키면 공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으로 넘어간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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