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으로 한류 붐이 커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음식 한류 전도사'로 나선다.
롯데마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주간 인도네시아 8개 매장에서 '2013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한국 식품 알리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행사에서 CJ제일제당, 롯데제과, 사조해표, 강진농협 등 10여개 국내 식품업체의 냉동식품, 소스, 과자 등 300여개 품목, 6,700여 박스(3만달러)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중 자카르타 끌라빠가딩점 등 5개 매장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댄스대화, K팝 경연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해 12월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끌라빠가딩점 1층에 약 152㎡규모로 중소기업 전용 홍보관인'K히트 플라자'를 열고, 중소기업 64개 업체의 270여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윤주경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국내 기업들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34개 점포를 운영중이며 연내 2개 점포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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