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을 임기내 결정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내년 시장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일부 후보자들이 결정시기를 민선 6기로 넘길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마이 웨이'를 분명히 해 이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염 시장은 14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에서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 결정을 민선 6기로 넘기라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민선 5기가 8개월이나 남아있는 만큼 정상적으로 업무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 5기부터 시작해 민선 7기에 완공되는 계속사업으로 지금부터 완공시까지 절차적인 업무가 계속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민선 5기 임기가 8개월이나 남아있는 만큼 정상적으로 업무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염 시장은"현재 진행하고 있는 건설방법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임기내 결론이 내려지면 정책결정을 하고,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민선 6기로 이어지는 문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 밖에 염 시장은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 조성된 대전 근ㆍ현대사 전시관 전시실을 활용해 대전역사박물관과 연구단지 내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등의 소장품을 순회 전시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할 것도 지시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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