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자신들의 꿈이 아름답다고 믿는 사람들 것입니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함께 마련한 '제42기 서울시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가 경기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10, 11일 이틀 동안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 회장 220명(구리ㆍ남양주 지역 40명 포함)이 참여해 미래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웠다.
첫날인 10일 오후 연수원 강당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알리안츠생명 이명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어린이 회장 모두 주위의 사람들을 배려하고 널리 살필 줄 아는 참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문중근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를 대표하는 어린이 회장은 다른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자리다. 따라서 지키지 못할 거창한 약속을 하기보다는 바른말 쓰기, 책 많이 읽기, 다양한 친구 사귀기 등 실현 가능한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년한국일보 문현석 사장도 축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 지구촌의 주인공이 될 여러분은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가족과 학교라는 울타리를 뛰어 넘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 후 어린이 회장들은 스페이스 스쿨 정홍철 대표로부터 '우리도 우주 여행을 할 수 있을까'란 주제의 특별 강연을 들었다. 저녁 식사 뒤엔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안상열 소장에게서 리더십 수업을 받으며 미래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튼튼히 했다. 비보이 공연과 장기 자랑 등의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우정과 추억의 탑도 높이 쌓았다.
아침 체조와 달리기로 수련회의 이튿날을 힘차게 연 회장들은 알리안츠생명 문길성 웰스매니저의 금융ㆍ경제 교육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 박기태 단장의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란 특강을 잇달아 들으며 바른 금융 및 역사 의식을 갖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해외의 어린이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가질 것을 다짐했다. 인성과 교양을 한 뼘 더 키운 1박 2일간의 뜻 깊은 행사는 친구들 앞에서 저마다의 꿈을 발표하며 10년 후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는 소년한국일보가 지령 1만 호 발행을 기념해 1992년 닻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22년간 1만2,000명이 참가해 지도자가 되기 위한 품성을 길렀다.
용인=홍샛별 소년한국일보 기자 newstar@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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