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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0월 12일] 화성 배경의 암울한 미래 그린 SF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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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0월 12일] 화성 배경의 암울한 미래 그린 SF영화

입력
2013.10.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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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EBS 밤 11.00)은 사람의 기억 조작을 통해 인류를 지배하려는 한 기업의 음모를 화성을 배경으로 그린 할리우드 공상과학영화다.

2084년 광산에서 일하는 퀘이드(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매일 밤 갈색 머리의 미녀와 화성을 여행하다가 실족해 죽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의 아내 로리(샤론 스톤)는 꿈 속 여인에 대해 질투를 하면서도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편을 동정한다. 퀘이드는 기억 이식으로 여행을 한 것 같은 가상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광고를 보고 회사 '리콜'을 찾아간다. 퀘이드는 비밀요원이 되어 한 미인과 화성으로 떠난다는 내용의 상품을 선택해 기억을 이식하려 하는데 갑자기 부작용을 일으킨다.

과학이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 사회를 슈왈제네거의 액션과 갖가지 볼거리로 꾸몄다. 공상과학 단편소설로 명성이 높은 필립 K. 딕의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를 원작으로 삼았다. '로보캅'과 '원초적 본능' 등을 만든 폴 버호벤 감독. 원제 'Total Recall'(1990), 19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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