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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편의점 권리금, 석달 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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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편의점 권리금, 석달 만에 ‘반토막’

입력
2013.10.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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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 조사 결과, 피자ㆍ아이스크림가게ㆍ일식집도 하락, 중국음식점은 가장 많이 올라

수도권 편의점 권리금이 석 달 만에 반토막났다. 편의점은 다른 업종보다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은 3분기 데이터베이스(DB)에 매물로 등록된 28개 업종의 수도권 소재 점포 1,998개를 2분기 매물(2,228개)과 비교한 결과, 편의점의 평균 권리금이 2분기 7,867만원에서 3분기 3,380만원(57.04%)으로 떨어져 하락폭(57.04%)이 가장 컸다고 10일 밝혔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불공정거래 행태 등이 알려지면서 편의점 창업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피자전문점의 평균 권리금은 2분기 1억4,226만원에서 3분기 1억467만원으로 26.42% 떨어졌다. 25.12% 감소한 아이스크림 전문점(2억5,678만원→1억9,227만원), 22.11% 줄어든 헬스클럽(1억4,864만원→1억1,578만원)이 뒤를 이었다. 일식집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권리금이 1억7,063만원에서 1억3,734만원으로 19.51% 떨어졌다.

반면 중국음식점 권리금은 2분기(8,308만원)에 비해 79.15% 오른 1억4,884만원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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