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에너지 관련 글로벌기업과 거물 경제인이 대거 모인다.
대구시는 8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가 열리는 13∼18일 110여개국 6,000여명의 국제기구 대표와 각국 정부 장관급 대표, 글로벌기업 CEO 등이 대구를 찾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에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천이 선정한 '2013 글로벌 200대 기업' 중 37개 기업 등 239개 기업의 경제인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해외 기업을 보면 로얄더치셸과 엑손 모빌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 영국 BP그룹, 중국국가전력망공사, 독일의 지멘스, 이탈리아의 ENI, 러시아의 가즈프롬, 로즈네프, 일본 미쓰비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멕시코 페맥스, 프랑스 아레바, 알스톰 등 굴지의 에너지기업이 대구를 찾는다.
총회에는 알렉산드로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 엘리자베스 디푸오 피터스 남아공 에너지부장관,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에너지광업부 장관, 파룩 압둘라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장관,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총재, 야세르 머프티 석유수출국기구 총재 등이 세계 에너지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또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로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총재, 로얄더치셸의 피터 보저 CEO, 일본석유자원개발 오사무 와타나베 총재, 코노코필립스 돈 월렛 부회장, 엑슨모빌 리처드 게란트 부회장, 독일 최대 전기회사인 E.ON 요하네스 테이션 CEO, 필리핀 마닐라전력 마뉴엘 판길리난 회장,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참가한다.
우리 기업을 보면 한국전력과 SK이노베이션, 포스코,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현대중공업, SK가스, 효성, 두산중공업 등이 동참한다.
세계에너지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민간 국제회의로 에너지 자원확보와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등 핫 이슈와 최신 기술, 정보가 교류된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239개사가 969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11∼13일 집행이사회, 13∼17일 총회, 14∼17일 전시회, 18일 산업시찰이 예정돼있다.
대구시는 이 기간 중 엑스코 3층에 대구의 그린에너지 시책과 의료관광, 첨단복합의료단지, 물포럼 등을 알리는 '대구시홍보관'을 운영,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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