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알레르기 치료제를 자체 개발에 성공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은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육성제품화지원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를 개발, 동화약품에 기술을 이전하고 내달부터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차 시험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알레르기비염을 포함해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물질로 다중 약리작용을 보이는 신개념 치료제이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개발책임자인 박용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치료제는 천연물 신약으로 부작용이 없고 복합원인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의 면역조절 등 다중약리기전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시험에 성공, 상용화하면 국산 순수 알레르기비염 천연물치료제 1호로서 세계 제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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